안녕하세요.
서울대를 졸업한 회계사이자 의학 마케터인 강대표입니다.
“요즘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데
정신과에 기록이 남아
회사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정신과를 못 가보겠어요.”
몸이 아플 때는 자연스럽게 병원을 찾지만,
마음이 힘들 때는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마케팅은
병원의 장비나 의료진 경력만 강조하지 않고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신과를 찾는 두려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가 있는 것으로 진단된 사람 가운데
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12.1%에 불과했습니다.
즉, 정신과 환자의 10명 중 1명만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다는 뜻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증상이 있더라도
실제 치료로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환자들은 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검색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걱정을 합니다.
“의사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내 이야기가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을까?”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약부터 권하지는 않을까?”
이러한 불안을 고려하지 않고
잘하는 병원, 유명한 병원이라는 것을 내세우면
환자가 느끼는 거리감을 좁히기 어렵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도움 요청]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낙인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
비밀보장에 대한 걱정이
진료를 망설이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마케팅할 때에는
첨단 장비, 실력으로 진료를 권유하기보다는,
초진시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치료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부드럽게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환자가 찾는 것은 안전함, 비밀 유지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을
직접 조사한 국내 대규모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요인과
실제 치료 결과에 관한 연구를 함께 살펴보면
환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요.
그 기준은 가까운 병원이나 유명한 병원이 아닙니다.
내 말을 판단하지 않고 들어줄 것 같은지,
의료진에게 내 상태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지,
치료 방향을 함께 상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과와 말투를 달리하여
냉철한 말투보다는 따뜻함과 공감의 말투로
질환과 진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야 합니다.
3. 감성은 진료 방식으로 보여줘야
그렇다고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위로 문구만 가득 넣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진료합니다.”
“비밀이 보장되니 걱정하지마시고 내원해주세요.”
이런 문구들 말이죠.
실제 진료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딱딱한 검사보다 따뜻한 상담진료가 진행됨을 표현해주세요.
“검사로 증상만 확인하고 처방하기보다
검사로 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이 흐트러진 시기와 최근 생활의 변화까지 살펴보게 됩니다.”
“정신과 약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죠?
저는 이런 환자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약물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예상되는 변화를 설명드리고
환자의 생각을 들은 뒤에 치료 방향을 결정, 수정합니다.”
이처럼 환자가 진료실에서 경험하게 될 과정을 공유하면
억지로 감성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원과 의사선생님의 따뜻함이 전달되게 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마케팅은
환자를 설득하여 병원으로 데려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견디던 사람이 방문을 조심스럽게 노크했을 때,
문을 부드럽게 열어 주어
조금 덜 두려운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전문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면서도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꺼낼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저는 그것이 정신건강의학과 콘텐츠가
가장 먼저 전달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마케팅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2021.
Clement S 외,
Psychological Medicine, 2015.
Flückiger C 외,
Psychotherapy, 2018.
